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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D-1, 오후 3시부터 평의…세부사항 조율 예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선고를 하루 앞두고 헌재도 바쁘게 돌아갈 것 같은데요, 오늘(9일) 재판관들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관 8명은 오늘도 평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오후 3시쯤부터 시작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평의에서 선고 일을 확정할 만큼 재판관 각자 이번 사건에 대해 큰 결론은 굳혔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할 필요 때문에 모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즉, 선고 결과를 설명하면서 재판관들이 각자 생각하는 이유 가운데 어떤 부분을 결정문에 반영할지, 또 그 문구는 어떻게 할지 등을 정하는 거죠.

박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일 오전 11시 선고되고, 전 과정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SBS는 선고하는 모습 전체를 포함해 내일 오전 9시부터 특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주변에 시민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아침 7시쯤부터 이곳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었는데요, 그때에도 헌재 앞에는 탄핵심판 기각, 각하 등을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오전 8시쯤부터는 헌법재판소 건물 내에서도 집회 함성 소리 등이 들리기 시작했고,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오전 9시 전에 출근하던 재판관들도 오늘은 집회를 우회하느라 출근이 늦어져 9시를 조금 넘기고서야 속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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