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평우 "8인 재판은 원천 무효"…탄핵 찬반 막바지 집회

<앵커>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가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과 검찰, 언론 등을 향해 날 선 비난을 쏟아내 온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

오전 11시쯤 헌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관 8인 체제의 탄핵심판은 무효라는 겁니다.

[김평우/변호사 : 헌재는 지금 자멸하지 마라. 8인 재판은 원천무효다. 8인으로 구성된 헌재는 심리만 할 수 있고 평결은 할 수 없습니다.]

탄핵 선고를 이틀 앞두고 도심 곳곳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의 구호가 울렸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오전 10시부터 지하철 안국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탄핵 심판 각하'를 외쳤습니다.

[정광용/'탄기국' 대변인 : 탄핵은 반드시 각하돼야 합니다. 지금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선동탄핵, 허위탄핵, 거짓탄핵, 무효탄핵입니다.]

이들은 안국역 앞과 헌재 인근에서 오는 토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집회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대로 평일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헌재 재판관 만장일치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안진걸/'퇴진행동' 대변인 : 헌법재판관들은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심지어 박 근혜 씨가 임명한 재판관들마저도 100% 압도적으로 탄핵을 꼭 인용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촛불 집회 측은 내일(9일)부터 오는 토요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이종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