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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끝난 평의 '추측 난무'…선고기일 발표 안 해

<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7일) 탄핵심판 선고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이 꾸준히 있었는데, 아무 얘기가 안 나왔습니다. 현장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평의가 끝난 뒤 아무런 발표가 없었다는 건데 그러면 오늘 평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한번 알려주시죠.

<기자>

재판관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오후 3시부터 평의에 들어갔습니다.

3번째 평의까지는 쭉 오전에 열렸었는데, 어제부터 시간대가 오후로 바뀐 겁니다.

한 헌재 관계자는 오전에 평의를 시작하면 점심으로 시간적 제약이 생기는데 오후엔 더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막상 평의는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어제는 2시간 정도 이어졌었는데, 길어지긴커녕 오히려 짧아진 셈입니다.

<앵커>

한 시간 만에 끝났다는 게 좀 의아한데, 뭔가 변화가 있는 건가요?

<기자>

왜 평의가 한 시간 만에 끝났는지 해석과 추측만 무성할 뿐입니다.

평의에서 더 논의할 필요가 없었을 만큼 결론이 모였고, 선고기일 확정만 조금 미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어떤 쟁점을 놓고 여전히 재판관 의견이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는데, 현재로썬 재판관 8명 외에는 누구도 정답을 알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선고 날짜가 안 나왔으면, 내일 선고 날짜가 나올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겁니까?

<기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이 다음 주 월요일이죠.

그전 마지막 평일인 10일이 유력한 선고일로 꼽힌다는 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사흘 전에 날짜가 정해져 오늘쯤 선고일이 정해지지 않을까 했던건데,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같은 경우엔 이틀 전에 통보가 됐거든요.

선고 며칠 전까지 날짜를 정해야 한다, 이런 규정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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