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주] 방문객 '뚝' 수출도 '위기'…中 보복에 전북도 타격

<앵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한국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시키면서 당장 중국 관광객이 줄고 있는데요, 중국이 추가적인 보복 조치에 들어가면 전북경제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전북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은 20만 명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70%가량은 중국인입니다.

하지만 한·중 간의 사드 배치 갈등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전북 관광해설사 : 예전에 (중국 관광객이) 100명 왔다 그러면 지금은 10명 정도, 이 정도로 많이 줄었어요.
사드 영향 그때부터 많이 줄었어요.]

최근에는 중국이 한국관광 상품 판매를 아예 금지 시키면서, 관련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여름 개최하려던 한중 무술교류축제를 글로벌 무술교류축제로 바꿔 열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경제적인 보복 조치까지 본격화 화면 다른 분야에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중국은 전북의 최대 수출 대상국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출액 62억 9천만 달러의 12.8%를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확대될 경우,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정밀화학과 플라스틱 등 원자재 업계가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최병관/전라북도청 기획관리실장 :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출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광객 유치 등 다변화 등을 통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새만금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큰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도 자칫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협력해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