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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이르면 오늘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10일 전망"

<앵커>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늘(7일), 탄핵심판 선고 날짜를 발표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이 될 전망인데, 결과는 당일날 아침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으면서, 탄핵심판 선고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권한대행의 퇴임 당일인 13일에 선고까지 하기보다는, 그 전인 10일에 선고를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려면 헌재가 선고 사흘 전인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은 선고 날짜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사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때는 이틀 전 선고 날짜를 발표했습니다.

그렇다고 선고 날짜 발표날 재판관들이 표결을 끝내고 결정문을 완성한 건 아닙니다.

선고 당일 아침에 표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고 날짜를 정하는 건 재판관 각자가 더는 바뀌지 않을 정도로 결론에 대한 판단이 섰음을 의미하는 만큼 막바지 단계라는 분석입니다.

어제 재판관들이 모인 평의는 오전에 열리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평의는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공소장과 결과 발표문 등 400페이지 분량의 특검 수사 결과를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특검 수사 내용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없지만 참고를 할 수 있다는 게 헌재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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