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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물가 좋으면"…美 기준금리 3월 인상 가능성

<앵커>

미국 기준금리가 이번 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전제를 달았지만, "이달 기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지표의 목표치 충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명확하게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용과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경기 전망을 흐리는 변수가 나오지 않으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지난 2년처럼 느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각종 경제 지표는 금리 인상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1.9% 상승해 목표치 2%에 근접했습니다.

일주일 뒤에 발표될 2월 고용 지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19만 개 안팎에 이를 경우 금리 인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구조적인 경기 충격을 해소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이 미국 연방 금리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86%까지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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