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내려앉았던 도호쿠·간토 등지 해안부 지반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지진 직후 이들 지역 지반이 최대 1m 가라앉았지만 최근엔 당시에 비해 최대 30㎝ 융기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국립지리원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직후 지반 침하가 가장 심한 곳은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아유카와 지역이었습니다.
이곳은 최대 1m14㎝ 지반이 낮아졌숩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반이 원래 위치로 올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지리원이 지난해 이와테현과 이바라키현의 650곳에 대해 5년 만에 측정한 결과 미야기현 오시카반도의 시미즈다하마에서는 내려앉은 지반이 약 31㎝가량 위로 올라왔습니다.
또 이와테현 가마이시시 오마치에서는 17㎝, 후쿠시마현 신치마치에서는 14㎝ 지반이 원상회복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지리원 측은 "앞으로도 수년에서 최장 수십 년에 걸쳐 지반의 융기가 완만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