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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사드 배치 시 준단교"…불매운동 부추겨

<앵커>

사드 부지가 확정된 이후 중국 쪽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영언론들까지 나서서 외교관계를 끊는 단교를 언급하고, 불매 운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인터뷰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취재인력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주중 대사관은 사드에 대한 불만 표시로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 : 결례지요. 개인적으로도 손님 집에 간다고 했다가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은 예의에 안 맞듯이.]

관영 CCTV도 사드 배치를 매시간 주요뉴스로 다루며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CCTV 앵커 : 중국인들은 롯데 같은 한국기업이 한편으로 중국인들로부터 돈을 벌면서 한편으로 중국의 국가이익을 해치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는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간 단교에 준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한국산 제품의 불매운동을 부추겼습니다.

중국매체들은 지난해 4월 베이징 도심의 롯데마트 점포가 불법 광고를 부착으로 우리 돈 750만 원의 벌금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다시 거론하고 있습니다.

[양센셩/롯데마트 고객 : 그런 사정이 있다면 여기(롯데마트)에 오지 말아야겠죠. ]

한반도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내면서 이를 막기 위한 중국당국의 전방위 압박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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