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산 사람을 추모?…아카데미의 치명적인 실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산 사람 추모식'입니다.

초유의 작품상 수상 번복 사태로 얼룩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하지만 실수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시상식 중에 최근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코너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며'라는 이 코너에서 지난해 10월 타계한 호주 의상 디자이너 '재닛 패터슨'을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추모 영상 속 사진은 전혀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심지어 멀쩡히 살아있고, 현재도 제작자로 활동 중인 호주의 영화 프로듀서 '얀 채프먼'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던 것입니다.

한순간에 고인으로 오해를 받은 채프먼은 당혹감을 드러내며, 아카데미 측의 실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당한 실수 연발이었던 시상식에 누리꾼들은 '이게 몰래카메라냐, 시상식이냐.', '동네잔치도 이것보단 수준이 높겠다.' 등 비난 여론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