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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3·1절 하루 앞두고 뜻밖의 암초…'태극기 딜레마'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3.1절을 하루 앞두고 태극기 게양을 둘러싼 고민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태극기 딜레마'입니다.

국권 회복을 위해 순국한 선조를 기린다는 뜻으로 당연시되던 태극기 게양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최근 태극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태극기 게양이 탄핵 반대의 정치적 의미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무분별한 태극기 사용 남발로 태극기의 신성한 의미가 퇴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고민에 빠진 건 지방자치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남 천안시는 논란을 우려해 매년 해오던 3.1절 행사 태극기 퍼포먼스를 만세삼창과 카드 섹션 플래시몹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역대 최다인파가 몰리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극기를 둘러싼 때아닌 딜레마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태극기는 죄가 없다. 게양은 당연하다', '당연한 걸로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사는 것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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