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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촉촉한 맛에 문전성시…꿈이 만든 '특별한 식빵'

빵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좋아하는 걸 넘어서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겠다는 꿈을 위해 달려온 소녀가 있습니다.

결국, 정말 맛있는 빵을 개발해내고야 말았다는데요, 꿈을 이뤄낸 빵집 사장님 만나보실까요.

손님들은 한 입 먹으면 다 먹게 돼서 많이 살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데 만드는 방법도 독특합니다.

빵에 사용하는 반죽 종류만 무려 세 가지, 게다가 빵에 사용할 팥을 달이는데 대파가 이렇게 한가득 들어갑니다. 이 대파가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내주고 잡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 빵집은 서울의 3대 식빵 집으로 불립니다. 이 가게 주인이 바로 사연에 주인공 강혜연 씨입니다.

어릴 적부터 제빵사가 꿈이었다는 그녀는 14살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당시 받은 첫 월급이 63만 원 이었다고 하네요.

열심히 일하고 받은 돈을 13년 동안 모으고 또 모아서 통장 개수는 셀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힘든 노력 끝에 모은 종잣돈으로 직원 한 명과 같이 작은 빵집을 열었고, 이젠 직원이 6명이나 되는 어엿한 빵집 사장님이 됐습니다.

그녀는 돈이 없는 게 가난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 가난한 거라고 하네요.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까지 아니더라도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이죠.

그녀가 만든 빵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유는 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빵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이 빵집을 꼭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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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밥을 챙겨줄 때면 만져달라고 얼굴을 내밀며 애교를 부리는 대형견이 있습니다. 이름은 '베토벤'인데요, 참 예쁘게 생겼죠.

그런데 몸은 앙상하고 엉덩이와 꼬리 부분에 상처가 눈에 띄는 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다리에도 상처가 여러 군데 있는데 사실, 베토벤은 매우 거친 '투견'이었습니다.

어느 불법 투견 도박장에서 구출돼서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처음 모습은 정말 처참했다고요. 사상충 감염에 신부전증까지 앓았고, 온몸은 이빨에 찍힌 자국들로 깊은 상처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베토벤은 심성이 착하고 싸우려는 의지도 없었고, 또 나이도 많은 탓에 그저 다른 투견의 연습 상대일 뿐이었습니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투견은 100%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훈련한 결과 투견이 된 거라고 말이죠.

개들은 등을 보이면서 싸우기 싫다는 표현을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싸움을 붙여서 결국, 서로 물고 뜯고 상처를 입어 죽기도 합니다.

투견이 있는 우리 안에서 베토벤 역시 살점이 뜯어질 정도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아무도 치료해 주지 않았습니다. 투기견도 똑같은 생명을 가진 강아지들인데, 잔인하고 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다는 겁니다.

극적으로 구조된 후엔 수십 번의 검사와 수술을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사람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단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끝까지 사람을 믿고 사랑하고 있었던 건데요, 베토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 '몸무게만 40kg' 투견 출신의 대형견…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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