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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 수석 회동…北 도발·김정남 암살 논의

<앵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북핵과 미사일, 그리고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최근 사건들에 대해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특히 최근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이 논의됐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인 신경성 독가스 VX를 사용한 정황과 관련해 3국의 공조 방안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함께 중요한 새로운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북한이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북한 정권의 김정남 암살을 공론화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화학무기 사용은 북한이 가입한 여러 국제 인권 규범에 대한 위반입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가 더 큰 재앙을 초래하기 전에 국제 사회의 집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국제형사재판소 회원국이 아니어서 관할 밖에 있다면, 임시 재판소를 설립해서라도 북한 정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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