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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金' 최다빈 금의환향 "세계선수권 톱10 목표"

<앵커>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최다빈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도 최고 성적을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7살의 최다빈은 5살 때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연아 키즈'입니다.

11살에 다섯 가지 3회전 점프를 척척 구사해 '점프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김연아와 함께 국내대회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년 전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로 국제 경쟁력도 증명했지만 시니어 무대에서는 부진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1월, 시즌 중에 쇼트 프로그램의 음악을 역동적인 리듬으로 과감하게 바꾼 게 반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음악이 달라지자 표현력이 풍부해지면서 최근 4대륙 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두 대회 연속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최다빈/ 피겨 국가대표 : (쇼트 프로그램) 노래만 바꾸게 됐는데 음악이 부드러워서 제가 타기에 좀 더 편한 것 같아요.]

금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고 귀국한 최다빈은 이제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4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할 수 있는 톱10 진입이 목표입니다.

최다빈의 최고점이 지난해 10위를 차지한 선수보다 높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아쉬움 없이 이번처럼 연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최다빈은 남은 한 달 동안 김연아의 도움 속에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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