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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간편한 라떼 캔커피…한 잔에 무려 '각설탕 7개'

<앵커>

달콤한 커피 음료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캔 커피나 컵 커피는 워낙 종류도 다양해서 당류나 카페인 함량 제대로 따져 먹기가 쉽지 않은데, 평균 각설탕 7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전문점보다 값은 싸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커피나 컵 커피.

[문수찬/직장인 : 요즘엔 워낙 잘 나오니까,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먹으나 편의점에서 먹으나 비슷한 거 같아요.]

특히 우유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의 라떼 커피가 인기입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의 우유 코너 근처에는 우유 분말이 많이 들어가서 유가공품으로 분류되는 이런 컵 커피 제품들이 있고, 커피 원두가 기본이 되는 이런 캔커피와 보틀 커피도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이런 라떼 커피음료 19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했더니, 커피음료 한 개당 평균 21.46g의 당류가 들어있었습니다.

각설탕 7개와 맞먹는 양으로,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캔커피보다 컵 커피에 당류가 18% 더 많았습니다.

제품별로는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가장 많았고, 조지아 고티카 아로마라떼가 가장 적었습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당류 함량을 줄이거나 첨가당을 넣지 않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런 제품의 구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청소년의 일일 섭취 권고량을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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