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굉음 내며 주차 부스 향해 돌진한 車…급발진 의심 정황

<앵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돌진해 오토바이와 주차 부스,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급발진 의심 정황이 있는데, 목격자도 여러 명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신길동의 한 도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몸을 피하자마자, 흰색 K5 승용차가 주차 부스를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주차 부스는 이 충격으로 완전히 부서져 옆으로 넘어졌고 그 뒤에 있던 차량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승용차는 충돌에 앞서 굉음을 내며 100m가량 질주해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두 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김상한/사고 목격자 : 소리 듣고 봤는데. 소리 내면서 굉음처럼 긁히면서 쭉 가더라고요. (소리가 어땠나요?) 오토바이 있잖아요. 휙 하는….]

운전자 48살 권 모 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목격자들도 차량 급발진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고 목격자 : 여자분이 내리셨는데 계속 10초 정도 앞바퀴가 돌고 있었어요. 액셀(가속 페달) 밟은 것처럼….]

이 사고로 주차 부스 안에 있던 56살 박 모 씨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여부와 함께 해당 차량을 국과수에 보내 급발진 사고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VJ : 김종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