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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레드카펫 물들인 '파란 리본'…담긴 의미는

작품상 발표 실수로 논란을 일으킨 아카데미 시상식! 시선을 끈 게 또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레드카펫을 물들인 '파란 리본' 물결이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파란 리본'입니다.

수상 후보들의 시상식 패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 '파란 리본'.

영화 '러빙'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루스 네가는 붉은 드레스 위에, 톱모델 칼리크로스는 하얀 드레스에 '파란 리본'을 매치시켰는데요, 애니메이션 '모아나'로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마누엘 미란다는 어머니와 함께 '파란 리본'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파란 리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뜻으로, 반 이민 행정명령에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투쟁까지 불사한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을 지지하는 상징입니다.

초유의 번복 사태를 겪으며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문라이트'의 감독 배리 젱킨스 감독 역시 이 리본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었지만 리본을 잃어버려 미처 달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전했는데요, 다른 배우와 감독들도 수상 소감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역사상 가장 정치적인 시상식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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