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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늘 오후 이사회…'사드 부지 제공' 결론

<앵커>

롯데가 경북 성주에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놓는 방안을 오늘(27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계약을 맺는 대로 최대한 빨리 사드 배치를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고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방부와 롯데가 지난해 11월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의 군 용지를 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롯데가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요청인 만큼 한국기업으로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오늘 이사회에서 성주골프장의 사드 부지 제공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측의 결정이 이뤄지면 국방부는 이르면 오늘이라도 롯데 측과 부지교환 계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계약이 체결되면 사드 부지 문제는 일단락되고, 한미 군 당국의 사드 배치 절차만 남게 됩니다.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사드 배치를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 : 사드와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조기에 매듭을 짓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해 중국이 보복을 위협하고 있어, 롯데의 중국 내 사업과 중국인을 상대로 한 면세점 매출에 당분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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