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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크게 저평가"…주요 선진국, 신흥국보다도 싸다

한국 증시가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 전망치는 9.6배로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보다 낮습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주요 선진국 PER는 미국이 18.5배로 가장 높고 일본 15.9배, 홍콩 15.9배, 영국 14.8배, 프랑스 14.7배, 싱가포르 13.9배 등 순입니다.

신흥국 중에도 필리핀 17.8배, 인도 16.8배, 인도네시아 15.5배, 중국도 12.5배였고, 러시아도 9.7배로 한국보다 높았습니다.

한국 증시 저평가는 주가가 기업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싼지를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 PBR 수치에서도 확인됩니다.

올해 한국의 12개월 선행 PBR는 1.0배로 이탈리아 0.9배를 제외하곤 대다수 선진국과 신흥국보다 낮습니다.

미국은 PBR가 2.9배로 가장 높았고 영국 1.8배, 독일 1.7배, 일본 1.3배, 홍콩 1.1배 등이고 중국도 1.5배였습니다.

한국의 PER와 PBR가 이처럼 다른 국가보다 낮은 것은 그만큼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의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 사드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저평가 이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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