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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진료·차명폰' 입 열까?…함구중인 이영선 이틀째 추궁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로 어제(24일) 체포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행정관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호송차를 타고 검은색 정장 차림에 수갑을 차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오전 9시 45분쯤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행정관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자 22일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진 뒤 이 행정관은 출석 의사를 밝히고 어제 나왔지만, 특검팀은 조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보안 손님' 자격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과 측근들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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