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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변론 앞둔 헌재…재판관 전원 '개인 경호'

<앵커>

일부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측의 이런 주장과 행보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개인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아침 헌법재판소 출근길입니다.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차에서 내리자 기다리던 남성들이 강 재판관을 뒤따릅니다.

헌법재판소장에게만 하던 개인경호가 재판관 전원에게 시작된 겁니다.

헌재 안에선 직원이 헌재 밖에선 경찰이 담당합니다.

헌재 청사 경비 경력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탄핵심판 최종변론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헌재가 지난 22일부터 자체 경비를 강화하고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특히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글이 극우 온라인사이트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헌재 앞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노세정/탄핵 찬성 주장 : 세월호 사건 하나만 놓고 봐도, 저는 충분히 (제가) 이 자리 서 있는 데에 대한 답이 되고, 탄핵인용에 대한 답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김복순/탄핵 반대 주장 : 재판을 더 해야 하죠, 당연히. 지금 재판이 제대로 정리 가 안 된 거예요. 속전속결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주말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세 대결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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