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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新우생순' 신화 쓴 당찬 '골리' 신소정 인터뷰

▷ 주영진/앵커: 그러면 어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단연 골리인 신소정 선수죠? 신소정 선수가 지금 일본에 있는데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팀을 위해서 특별히 전화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신소정 선수, 제 얘기 들리십니까?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여보세요? 

▷ 주영진/앵커: 어제 중국 상대로 첫승 거둔 거 정말로 축하드리고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제 경기 끝나고 왜 저렇게들 많이 울었어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사실 중국이라는 팀이 사실 저희한테 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그런 팀을 이긴 기쁨의 눈물이 좀 컸던 것 같고요. 또 그동안 저희 팀들이 고생도 많이 했고 그리고 많은 서러움들이 이렇게 주마등같이 흘러가서 그랬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고생하고 서러웠다, 지금 이 얘기 신소정 선수가 하셨는데 우리 선수들이 지금 아이스하키만 1년 내내 연습하고 이러지를 못한다면서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사실 저희가 팀이 한 팀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 저희 팀끼리만 이렇게 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또 각자의 직업도 있고 이제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매일 훈련을 같이 함께 못하고요. 이제 한 팀으로서 그냥 훈련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신소정 선수가 2007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셨나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 주영진/앵커: 그동안 중국에게 몇 대 몇으로 진 게 기억나세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사실 대표팀은 2003년부터 했는데 아시안게임은 이제 2007년부터 참가를 했거든요. 그때 제가 고등학생이었는데 20:0으로 졌던 기억이 나요. 

▷ 주영진/앵커: 20:0이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 주영진/앵커: 그런 중국을 어제 이겼는데 어제 경기가 단순히 경기로 끝난 게 아니라 연장전까지 갔다가 슛아웃까지 갔단 말이에요. 이 골리인 신소정 선수 그때 어떤 생각 들었습니까? 슛아웃 딱 들어갈 때.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사실 저희가 정규시간 내에서 이겼었으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좀 아쉬움감이 되게 있었는데 그래도 저희가 페널티 슛까지 가서라도 메달을 떠나서 꼭 이겨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한 퍽, 한 퍽 보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제 경기 끝나고 신소정 선수가 중국에게 이긴 첫승 기념으로 뭔가 챙겼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뭘 챙기신 거예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아, 사실 퍽을 챙겼는데요. 퍽은 아이스하키에서 공이에요. 그래서 보통 이제 이유는 보통 아이스하키에서 의미 있는 게임이나 첫 기록이 생길 때마다 이제 그 게임에서 사용했던 퍽을 전리품같이 기념으로 챙기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여기 화면에는 신소정 선수가 슛아웃 때 멋지게 팡싱 선수의 슛을 막아내는 장면이 막 나왔어요. 대단하십니다.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왜 아이스하키는 골키퍼라고 안 하고 골리라고 하죠?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골키퍼는 그냥 통상적으로 골리라고 애칭같이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어렸을 때부터 골키퍼라는 말보다는 골리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서 이제 골리를 자연스럽게 불리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지금 신소정 선수는 우리 대표팀 중에 그래도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뛰고 있다. 북미리그에서 뛰고 있다고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어쨌든 신소정 선수는 그 능력을 인정받은 건데 거기서 뛸 때 늘 우리 대표팀 동료들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지 않아요? 너무 열악해서 우리가?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안 그래도 이제 북미 같은 경우는 어린 선수들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여자 선수로 뛸 수 있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아무래도 한 팀밖에 없다 보니까 친구들이 어렵게 자기 본업도 하면서 훈련을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대단하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들 때가 많은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신소정 선수 이제 내일 홍콩과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나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 주영진/앵커: 메달은 이제 어렵게 된 거죠?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그렇게 알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그러나 메달이 제일 중요한 건 아니죠. 어제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어제 경기 통해서 국민들한테 준 감동은 메달 그 이상인 것 같고요. 내일 경기 그리고 내년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앞둔 우리 신소정 선수의 각오 한번 듣고 싶습니다.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우선은 이제 내일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고요.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가 이제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평창이 1년도 채 안 남았는데 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국민들께 직접 어제 게임보다 더 감동적이고 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국민들께서 즐겁게 보실 수 있고 즐거우실 수 있고 감동을 드려서 저희들의 관심에 보답 드리고 싶어요. 

▷ 주영진/앵커: 신소정 선수 이렇게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정말 멋졌어요.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내일 경기 때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신소정/아이스하키 선수: 네,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골리, 축구에서는 골키퍼라고 하죠. 신소정 선수와 전화로 연결을 해봤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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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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