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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가족 1∼2일 내 입국할 수도"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조만간 김정남의 가족이 현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김정남인 걸 북한이 부인하는 상황이라, 직계 가족의 DNA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 접촉을 해온 걸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누르 라시드 부청장은 앞으로 하루 이틀 새 김정남의 가족 1명이 현지로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르 라시드 부청장은 입국할 가족은 자녀나 친척으로 가족은 말레이시아에서 가까운 곳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 마카오에 둘째 부인 이혜경과 김한솔·솔희 남매, 그리고 셋째 부인 서영라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청장이 언급한 가족은 한솔·솔희 남매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한솔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미 접촉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의 DNA를 채취해 여권에 김철로 기재돼 있는 김정남의 정확한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수브라마니암 보건장관은 다음 주까지는 김정남의 사인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김정남의 신원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DNA나 사망자의 과거 공식 의료 데이터 등 더 많은 재료가 필요하다며 사망자의 신원 확정을 위한 자료 수집에 경찰과 공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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