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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첩보'에 괴문서 유포까지…곤혹스러운 문재인

<앵커>

대선 선두주자여서 그런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게 곤혹스러운 일이 잇따라 생겼습니다. 테러 첩보가 입수됐는가 하면, 당선을 가정한 가짜 내각 명단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테러가 있을 거란 첩보가 입수됐다고 문 전 대표 캠프가 밝혔습니다.

복수의 제보를 받았는데, 구체적인 일시와 이름까지 적혀 있어서 장난은 아닌 걸로 판단했습니다.

실제 인터넷상에 청년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나돌았는데, 문 전 대표를 노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문 전 대표 캠프는 경찰에 경호 요청하는 대신 자체 경호인력을 배치했습니다.

테러설에 이어, SNS상에 '문재인 정부 내각-청와대'란 제목의 괴문서가 급속히 유포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와 각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에 누가 될 거라는 내용인데, 캠프 고위 관계자와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대부분입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빨리 대처하지 않아 사실로 받아들여질 경우, 불필요한 오해나 내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국면에서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단 점도 감안한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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