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OT 준비하다가…' 건국대 동급생 성추행

건국대학교 상경대 2학년생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던 중 동급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학교 측은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취소하고, 징계위원회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선 지난 17일, 상경대 오리엔테이션 회의가 끝난 뒤 가진 술자리에서 26살 A 씨가 21살 B 씨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피해자 B 씨의 언니가 올린 글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상경대 학생회장은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2차 피해가 갈 수도 있는데 그런 게시물을 꼭 올려야 하느냐", "작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게시물 올린 학우는 자퇴했어"라며 글을 올리지 말라고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