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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살고 있을 수도"…태양계 닮은 행성계 발견

<앵커>

미국 나사 과학자들이 40광년 멀리에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별들을 발견했습니다. 생명체가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견된 행성 7개는 모두 하나의 별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태양계에서 태양 주변을 도는 지구를 포함해 8개의 행성과 같은 모습입니다.

지구와는 4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7개 나라 천문학자 연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시피처 우주망원경으로 태양계 바깥을 관찰하다 발견한 것입니다.

행성 7개 모두 지구와 크기, 질량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류 생존의 필수 요건인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계 행성은 지금까지 수차례 발견됐지만, 7개나 되는 행성이 함께 별 주위에 공전하는 미니 태양계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양 크기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중심별 표면 온도가 3천도 밖에 안되는 것도 물 존재 가능성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카레이/미 스피처 과학 센터 :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이 행성 7개에서 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또 중심별의 크기가 태양보다 작은 만큼 자체 소모하는 에너지도 적기 때문에 태양보다 수명이 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발견으로 우주 전체에 또다른 미니 태양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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