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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판로 열린다…'온라인 판매' 전면 허용키로

<앵커>

정부가 우리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세한 전통주 업체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청양의 한 양조장입니다.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와 쌀로 막걸리와 약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양조장 측은 한해 2억5천만 원 수준의 매출을 더 늘리려 하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영채(구기자막걸리 제조업체 대표) : 판매가 늘어야 생산시설도 갖추고 그래야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는데 그 판매가 어려웠습니다.]

9조 4천억 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주류시장에서 전통주는 0.4%를 차지할 정도로 영세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농협 온라인몰이나 우체국 쇼핑 등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 수 있지만,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정부는 전통주에 대해서는 온라인상의 판매 규제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김재수/농식품부 장관 : 일반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팔 수 있도록 하자. 그 부분을 적극 규제개선을 해서 전반기에 (해결하겠습니다)]

무형문화재나 식품 명인이 만드는 전통주, 지역 농산물로 빚은 막걸리까지 모든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이런 규제철폐로 전통주 매출이 5배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오늘(22일) 규제개혁대톤회에서 정부는 또 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업자들의 반발을 사온 전기안전법 개정을 약속하고, 두 개 음식점의 공동조리장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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