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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피살 수사' 회견…"김한솔 안전 보장"

<앵커>

김정남의 사인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수사 진행상황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오늘(22일) 기자회견에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당초 시신 부검결과가 오늘 나올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직접적 사망 원인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또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의 리정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여성, 달아난 북한인 용의자 4명에 대한 추가 조사결과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어제 독침이 아닌 다른 방식의 독살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의 신원과 사망원인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고위 당국자가 "김정남 살해는 독살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아니파 아만 외무장관은 아세안 비공식 회의에서 "고기능 액체가 몇 분 만에 혈중으로 들어가 사망을 불러왔다"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에게 설명한 것으로 일본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시신인도 문제와 관련해 누르 잘란 내무 차관은 아들 김한솔이 김정남의 시신을 인수한다면 신변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르 잘란 차관은 "만약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면 보호를 받을 것"이며 또 "말레이시아에 오기를 원한다면 외무부나 다른 정부 당국과 접촉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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