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탄핵심판 변론의 증인신문 절차가 사실상 오늘(22일) 마무리됩니다. 오늘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씨는 더 말할 게 없다면서 헌재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은 재판 일정 때문에 처음에는 못 나온다고 했다가 다시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대통령 측에게 남은 마지막 카드 두 개는 '대통령 출석'과 '변호인단 전원 사퇴'입니다. 오늘까지 대통령 출석 여부를 밝히라고 헌재가 요구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어제(21일)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아직 가부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가 오늘 변론 시작 전까지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확정해 달라고 요구한 만큼, 오늘 오전까지는 대통령이 마음을 정할 것으로 대리인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변론엔 안종범 전 수석만 나와 증인신문을 받을 전망입니다.
불출석을 통보한 최순실 씨는 재판부가 증인 채택을 취소할 게 분명해 오늘로 증인신문 절차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손범규/대통령 측 대리인 변호사 : 1년 2년 끌어도 정의에 맞지 않지만 빨리 끝나야 한다는 미명 하에 졸속으로 하는 재판은 정말 나쁜 거예요. 공정하지 않은 거예요.]
시간을 더 달라는 주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리인단이 모두 사퇴하는 걸로 재판부에 항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론 절차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대통령 측에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어서 가능성이 그다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SBS 비디오머그)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어제(21일)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아직 가부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가 오늘 변론 시작 전까지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확정해 달라고 요구한 만큼, 오늘 오전까지는 대통령이 마음을 정할 것으로 대리인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변론엔 안종범 전 수석만 나와 증인신문을 받을 전망입니다.
불출석을 통보한 최순실 씨는 재판부가 증인 채택을 취소할 게 분명해 오늘로 증인신문 절차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손범규/대통령 측 대리인 변호사 : 1년 2년 끌어도 정의에 맞지 않지만 빨리 끝나야 한다는 미명 하에 졸속으로 하는 재판은 정말 나쁜 거예요. 공정하지 않은 거예요.]
시간을 더 달라는 주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리인단이 모두 사퇴하는 걸로 재판부에 항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론 절차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대통령 측에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어서 가능성이 그다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SBS 비디오머그)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