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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김정남 독살' 대북확성기 방송 시작

군 당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을 북한에 알리기 위해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남 독극물 암살 사건 내용을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지역의 북한 주민과 북한 군부대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대북확성기 방송을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찰총국 요원으로 추정되는 북한인들의 지휘 아래 암살됐으며,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의 암살 소식은 지난해 확보된 신형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기존에 가동해온 고정식 10여 대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김정남의 암살 방송 내용을 북한 주민과 군부대에서 제대로 청취하지 못하도록 대남 대응 확성기방송 출력을 일부 높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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