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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작년 월평균 소득 67만 원…전년보다 3.6%↑

지난해 아르바이트 종사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67만6천893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7천135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3.6% 늘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연간·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달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1만3천667명의 평균 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 분석한 결과다.

아르바이트생의 소득 증가율은 2016년 최저임금(6천30원)이 2015년(5천580원) 대비 8.1%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8시간으로 전년과 같았다.

월평균 소득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78만3천744원, 여자는 60만8천118원으로 17만5천626원 차이가 났다.

다만 격차는 전년(17만6천800원)보다 1천174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9만2천17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평균 시급은 낮은 편이지만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22.5시간으로 가장 길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68만899원), 경기(66만3천392원), 부산(66만3천287원), 대구(65만8천831원), 대전(64만4천928원), 광주(62만6천952원)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93만2천857원), 30대(86만196원), 40대(85만535원), 20대(64만9천424원), 10대(41만326원) 순이었다.

알바천국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 채용을 줄이거나,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창업자가 증가하는 등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6년 4분기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자영업자(5백63만 명)의 71.7%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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