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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쿠터 훔친 여성 목에 "나는 도둑입니다" 팻말 걸어…인권침해 논란

[뉴스pick] 스쿠터 훔친 여성 목에 "나는 도둑입니다" 팻말 걸어…인권침해 논란
스쿠터를 훔치다가 적발된 여성의 목에 "나는 도둑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거는 일이 일어나 인권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쓰촨성 난충 시에서 스쿠터를 훔치려다 경찰에 체포된 한 중년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몰래 전기 스쿠터를 훔치려다 마을 보안관에게 적발됐고 곧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지 않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누군가 여성의 목에 "나는 도둑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걸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목에 팻말을 건 여성의 사진이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찬반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상하이스트는 중국 누리꾼들에게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이 "저 문구가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운 것은 맞지만 도둑은 사람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라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무리 그녀가 현행범일지라도 변호받을 기회가 있다.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이런 수치스러운 팻말을 강제로 목에 거는 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Net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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