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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8바늘 꿰매고 출전한 이승훈, 동계 AG 5,000m 금메달…아시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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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승훈은 20일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첫날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4초32로 우승했다.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한 것입니다. 이승훈은 불과 열흘 전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8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이로 인해 랭킹 1위를 기록 중이 매스스타트 경기 출전을 포기해야 했고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했었습니다. 이승훈은 부상 경과를 지켜보다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출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컨디션이 우려됐던 이승훈은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무섭게 달리기 시작했고 결국 금메달까지 차지했습니다.

이승훈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매스스타트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남자 팀 추월에서 더욱 힘을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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