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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ATM기 속 2억 현금, 감쪽같이 털렸다

<앵커>

한 대형마트 안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가 불과 3분 만에 털렸습니다. 2억3천만 원이 넘는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내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마트.

출입문 옆에 ATM기 5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저녁 8시 45분쯤, 이곳에 설치된 ATM기 가운데 3대에서 현금 2억 3천여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대형마트 직원 : 마감 때는 올 리가 없으니까 중간에 근무 중에 (턴 것 같더라고요). (근무 중에요?) 여기 영업 중에…]

CCTV에 찍힌 남성 용의자가 돈을 빼내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경찰은 ATM기에 파손 흔적이 없고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거액의 현금이 털린 점을 볼 때 용의자가 ATM 기계를 열고 현금만 빼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TM기 경비 업무를 맡고 있는 B 업체는 용의자가 사라진 뒤 ATM기의 문이 열렸다는 메시지가 떴지만, 현금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결국, 관리업체가 다음날 오전 11시에야 현금통이 비었다는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경찰은 내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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