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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경단녀'였던 사장님…'건강한 사탕'이 준 선물

최근에 한 전통시장에 문을 열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탕 가게가 있습니다. 모양과 맛도 좋지만, 특히 방부제를 쓰지 않아서 건강한 사탕으로 불란다는 데요, 그 덕분에 시장의 활기도 살아났다고 합니다. 구경 가보실까요. 

이 사탕을 먹어본 손님들의 상품평엔 "고마운 사탕이다.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호평이 잇따랐습니다. 앙증맞은 포장이 눈에 띄는데요, 수제 캐러멜과 사탕 등을 판매하는 데 방부제와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세련된 간판에 판매하는 제품들이 모두 아기자기한 이 가게는 서울의 오래된 한 전통시장에 있는데, 이젠 명소로 불리며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요. 덕분에 시장의 활기도 되찾게 됐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기쁜 건 제2의 삶을 살며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가게 주인, 홍미선 씨입니다. 사실, 그녀는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비록 경력은 단절됐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그녀는 전통시장에서 청년 상인을 찾는다는 소식에 창업하기로 결심을 한 겁니다. 

그렇게 작은 가게를 얻었고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평소 그녀가 직접 만들던 사탕과 캐러멜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는데, 이처럼 서울시에선 젊은 사장님들이 전통시장에 가게를 낼 수 있게 여러모로 지원을 하고 있죠. 

덕분에 전통시장이 쇠락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각자의 개성을 가진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젠 젊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또 늘어나면서 밝고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활기와 웃음이 가득하다고 하네요.

▶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 고마운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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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한국 상륙 소식에 전 세계 게이머가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게임 강국이기 때문이죠.

사실, 게임 외에도 특히 모바일, IT 부문은 우리나라 대표 1등 산업입니다. 압도적으로 빠른 인터넷 속도는 세계적인 시샘을 받기도 하죠.

그런데 IT만큼이나 1등인 줄 알았던 조선업이 2008년엔 중국에 1위를, 최근엔 일본에 2위 자리를 빼앗겨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망이 가장 어두운 업종으로 조선업이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메모리 반도체 산업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을 무차별로 빼 가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경쟁국이 인재를 빼 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와 사회는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지원엔 인색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중 90% 가까이 사용된 국산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나라 경제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반도체가 국가대표 1위 수출 품목으로 오르기까지는 1970년대 연구원들이 일본의 괄시를 견디면서 꾸준히 기술력을 키워온 덕분입니다.

그때의 절박함과 노력 덕분에 고 강대원 박사란 세계적 석학이 나올 수 있었는데요, 그는 200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내에선 그의 이름조차 낯선 게 현실입니다.

우수한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에 반도체가 성공했지만, 요즘은 반도체 전공을 선택하는 인재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관심을 두지 않으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업적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선배들이 일궈둔 결실을 잘 돌봐야겠죠. 

▶ 지금은 우리가 1등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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