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그리스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신전 앞에 모인 관광객들, 안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립니다.
기대했던 관광객들이 좀 화도 났을 것 같은데, 파르테논 신전이 돌연 문을 닫은 이유가 뭘까요?
아테네에서 유물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파업을 하면서 유적들의 관람까지 중단된 겁니다.
그리스에서는 내년 생필품에 대한 세금인상과 임금 삭감 등 추가 긴축이 예고되면서 주요 도시들에서 대규모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시간 이어지는 이번 파업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은행, 선원, 철도 노동자, 공립 병원 의사까지 대부분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