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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금융거래 쉬워진다…OTP 대리발급 가능

앞으로는 시각장애인이 인터넷뱅킹을 위해 음성 일회용비밀번호(OTP) 발급이 필요하면 가족 등 대리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상반기 비조치의견서 일괄 회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조치의견서는 위반 여부가 모호한 금융규제에 대해 금융회사가 당국에 해석을 요청하면 답하는 의견서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자필 서명이 쉽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데도 일부 은행에선 보안매체 관련 법규를 보수적으로 해석해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방문해야 OTP를 발급했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문제가 생겨도 제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각장애인들이 대리인을 통해 OTP를 발급받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2개 이상의 계좌를 동시에 새로 개설하는 경우 신청서에 주소, 전화번호 등 고객 작성 항목을 한 번만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6개월마다 한 번씩 비조치의견서를 접수해 회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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