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원로 정기승 전 대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합류합니다.
박 대통령 측은 "정 전 대법관이 오늘(20일) 선임계를 내고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정 전 대법관과 함께 장창호 변호사도 대리인단에 합류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법관을 지낸 변호사가 이번 탄핵심판에 투입되는 것은 정 전 대법관이 처음입니다.
정 전 대법관은 최근 다른 법조 원로 8명과 함께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신문 광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 변호사,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중량급 인사들을 최근 영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