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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최종변론 3월 2∼3일로 미뤄야"…오늘 결정

<앵커>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금요일에 사실상 재판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대통령 측이 3월 2일이나 3일로, 그러니까 1주일 시간을 더 달라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받아들일지 말지 헌재가 오늘(20일) 결정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최종변론 날짜로 이주 금요일인 24일을 제시하자, 반발했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어제 3월 2일이나 3일에 하자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추가로 증인을 신문하거나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검증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직권으로 증인 채택을 취소했던 더블루K 이사 고영태 씨를 다시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또, 재판부가 심판정에서 직접 들어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14개는 꼭 들어봐야 한다며 다시 검증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헌재에 나와 최후 '진술'만 하고, 국회나 재판부 측 질문을 받지 않을 수 있는지, 헌재에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미 헌재는 그제 대통령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국회나 재판부 질문을 모두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과 증거 신청, 대통령 직접 출석 등 모든 카드를 내놓으며 막판 총력 대응에 나선 데 대해, 헌재가 어떻게 대응할지 오늘 변론에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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