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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총리 "신형 ICBM, 현재·미래 美MD 모두 뚫을 것"

러시아가 현재 개발 중인 신형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든 종류의 미국 요격 미사일을 뚫을 수 있다고 러시아 부총리가 19일(현지시간) 강조했다.

군수산업을 담당하는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자국 TV 방송 '로시야 1'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4세대 ICBM R-36) '보예보다'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미사일 개발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이 조만간 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진 부총리가 언급한 신형 미사일은 5세대 ICBM RS-28 '사르맛'으로 추정된다.

로고진은 "이 무기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극복할 능력을 갖췄으며 이 MD 망을 뚫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러시아가 개발 중인 사르맛은 2단 액체 연료 미사일로 구형 보예보다에 비해 요격미사일(MD) 회피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핵탄두 10개, 소형 핵탄두 15개까지 싣고 초음속으로 비행하며 북극과 남극을 넘어 세계 어느 지점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최대 사거리는 1만km에 이른다.

2018∼2020년 사이 실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의 글로벌 MD 시스템에 대응할 무기 체계를 개발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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