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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예술적 연기" 극찬

<앵커>

영화배우 김민희 씨가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이 만든 이번 영화에서 김민희 씨는 유부남 영화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디에고 루나/심사위원, 멕시코 배우 : 여우주연상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김민희!]

수상자로 불린 김민희 씨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여주인공 '영희'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유부남 영화 감독과 불륜의 사랑에 빠진 여배우가 삶과 사랑에 대해 번민하는 내용으로 "눈을 뗄 수 없었다.",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국내 배우가 칸, 베니스, 베를린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2007년 영화 '밀양'의 전도연 이후 10년 만입니다.

잡지와 CF 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린 김민희 씨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2년 <화차>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2013년엔 <연애의 온도>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홍상수 감독과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민희/배우 :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베를린 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곰상은 헝가리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온 바디 앤 소울'이 수상했으며 국내 문창용 감독의 영화 '앙뚜'도 성장 영화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베를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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