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어떡하나…퇴직연금 수익률 1%대, 물가 감안하면 마이너스

지난해 금융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안전망인 퇴직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운용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1%대 초중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각 협회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2%를 밑돌았습니다.

전체 가입액의 64%를 차지하는 확정급여형(DB)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1.81%에 불과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가 2.0%로 가장 높고, 생명보험 1.98%, 증권 1.82%, 은행 1.44% 순이었습니다.

전체 가입액의 26%를 차지하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의 수익률은 1.71%였습니다.

역시 손해보험업계가 2.38%로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 2.07%, 은행 1.73%, 증권 0.77% 순이었습니다.

통상 0.4% 정도가 붙는 수수료를 제외하면 DB와 DC 가입자들이 얻는 연간 수익률은 1% 초중반에 불과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