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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정되자 닭고깃값 150% 폭등…'치킨 대란' 우려

AI 진정되자 닭고깃값 150% 폭등…'치킨 대란' 우려
사상 최악의 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AI 확산세가 한창일 때에는 닭고깃값은 하락한 반면 달걀값이 폭등했지만, AI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달걀값은 떨어지고 닭고깃값이 폭등하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당 888원까지 하락했던 육계 시세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가파르게 올라 지난 14일 현재 ㎏당 2천200원으로 148%나 폭등했습니다.

이는 AI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5일 시세 1천100원보다도 100%나 급등한 것이며, 약 보름 전이자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일 시세 1천500원과 비교해도 47%나 오른 가격입니다.

최근 닭고기 가격이 폭등한 것은 AI로 인해 가금류가 3천300만 마리 이상 도살 처분된 데다, AI에 따른 이동제한조치도 상당 지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닭고기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AI가 확산세일 때 공급부족 등으로 크게 올랐던 달걀값은 최근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달 12일 30구 한판에 9천543원까지 올랐던 계란 평균 소매가가 지난 17일 현재 7천667원으로 한 달여 만에 1천800원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5천원대 중반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30구들이 한판이 6천원대인 점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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