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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24일 최종변론…마지막 주 돌입

70일 넘게 이어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가 변론 종결을 위한 마지막 주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14차례 변론이 열렸고 앞으로 3차례 변론이 남은 상태입니다.

월요일인 20일에 이어 수요일인 22일에는 증인신문이 잡혀 있고 목요일인 23일에는 양측이 그동안의 주장을 정리해 제출해야 합니다.

금요일인 24일에는 탄핵심판을 정리하는 최종 변론일이 예정됐습니다.

대통령 측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추후 기일 지정을 요청했지만,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20일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의 증인신문만 이뤄집니다.

22일에는 안종범 전 수석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5차 변론에 이어 다시 한번 나와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최종 변론일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헌재에 출석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지만, 대통령이 출석했다가 탄핵사유와 관련해 집중 질문을 받을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 측은 그동안 충분한 변론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헌재의 신속한 진행에 불만을 표시해 왔는데, 최종 변론을 앞두고 심판 절차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강력하게 저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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