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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성 1명 체포…北대사 "부검결과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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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 경찰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숨진 김정남의 부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4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어젯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리정철은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매체 성주일보도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며 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엔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강 대사는 부검을 강행한 말레이시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강철/주 말레이시아 북한대사 : 말레이시아는 우리의 참관을 배제한 채,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강제로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신들이 입회하지 않은 부검은 국제법을 무시하는 인권 침해행위라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현지 신문 동방일보는 오늘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상세히 규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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