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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첫 특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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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18일)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 쯤 박근혜 대통령 측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구속 이후 이틀 만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있다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은 사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교도관과 함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왔습니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사복에서 수형자 번호가 적힌 둥근 표식이 붙여진 상태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을 인정하는냐",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의 진술을 다음 주 초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와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글/구성: 박원경 , 편집:김경연 , 영상취재: 제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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