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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17년 학교 지킨 경비원의 '특별한 졸업 축사'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 '특별한 졸업 축사'입니다.

어제(16일) 열린 성공회대학교 졸업식.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기 위해 무대 위에 특별한 연사가 등장했습니다.

연두색 작업복에 등산화를 신은 연사는 17년째 학교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김창진 씨.

김 씨는 졸업생들을 향해 "어려운 시기에 홀로 서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며 따뜻한 축사를 건넸습니다.

게다가 학교에 근무하는 미화원, 경비원들이 함께 모은 기금 2천만 원을 전달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학교의 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서 용역업체와 함께 총 2천만 원의 기금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학생들은 언제나 학교의 아침을 열어주셨던 경비, 미화원분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적은 급여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대단하다', '학생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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