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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식재산권수지 19억 달러 적자…서비스업은 첫 흑자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7.02.17 14:01 조회 재생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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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2016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9억1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는 2015년 40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또 한은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를 낸 2010년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수출은 106억8천만 달러로 2015년보다 6억5천만 달러 늘어난 반면, 수입은 125억9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4억5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20억9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는데 2015년에 비해 적자 규모는 15억 달러 이상 줄었습니다.

건설업은 1억1천만 달러, 서비스업은 1천550만 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 흑자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국내 의약 산업의 특허권과 게임업체의 판권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24억 달러 적자를 냈고 저작권은 7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규모별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16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내 대기업은 지난해 15억9천만 달러 적자를 냈고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18억4천만 달러 적자를 봤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미국과 거래에서 49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독일 3억6천만 달러 적자를.

일본 3억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과 거래에서는 20억3천만 달러 흑자를, 베트남을 상대로는 18억4천만 달러 흑자를 각각 냈습니다.

중국과는 게임과 한류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베트남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생산공장 이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아직 큰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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