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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청도 원정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총책 추적 중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7.02.17 12:53 조회 재생수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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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이나 통신사 상담원 등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약 4억원을 뜯어낸 콜센터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살 이 모 씨 등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 직원으로 일한 11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 중 9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칭다오, 옌타이 등에 있는 사무실에서 전화로 서울 중앙지검 수사관이나 통신사 콜센터 상담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말해 금융정보 등을 입력하도록 한 뒤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에 현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약 4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 아직 붙잡지 못한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조직 총책으로 중국 동포 35살 K씨를 지목하고 중국 공안과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K씨는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금액의 20% 정도를 수당으로 지급하겠다"며 범행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직원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고 공동 숙소 생활을 강제하면서 흉기로 협박하거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