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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전여옥, 대선주자 직접 만나본 소감 "5인 5색"

* 대담 : 전여옥 작가

SBS뉴스

작성 2017.02.17 09:38 수정 2017.02.17 10:07 조회 재생수13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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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참 반듯한 인품.. 안보관 안심해도 된다
-안희정 자기 변화 시도한 전문적 정치인
-이재명 지원자로서 태도 제일 좋아.. 굉장히 감동적
-안철수 순정부품에서 농축 성장.. 당선 확신 가장 강한 지원자
-유승민 TK의 빠꼼이.. 대통령 안되면 경제부총리라도

 
 
▶ 시민 1: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다섯 사람을 매일 국민면접이라고 하면서 그걸 했어.
 
▶ 시민 2: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많은 측면에서 각 후보 이미지를 잘 심어줬다고 생각합니다.
 
▶ 시민 3:
저는 문재인. 믿음은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사건을 안 만들 것 같은 생각은 있는데. 모르지. 다 사람마다 틀리니까.
 
▶ 시민4:
 
안희정이가 안정감이 있고. 어차피 지금 협치를 하나 서로 도움 없이는 안 되는 세상이잖아요. 그런 세상에서 조금 와 닿는 것 같아요.
 
▶ 시민 5:

안철수. 정치를 모르는 저희가 봤을 때 때 묻지 않았을 것 같다는 이미지.
 
▶ 시민 6:
 
문재인이요. 재수생이시잖아요. 준비가 잘 돼있지 않을까.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
 
▶ 시민 7:

저는 유승민 씨가 경제학을 한 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안보관이 그 쪽을 지지하죠.
 
▶ 시민 8:
 
이재명 후보가 사이다 발언 많이 얘기하시잖아요. 사람들에게 많이 인지도도 부각되고.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시민 9:
 
이재명 후보. 청령함이 많은 것 같아요. 부정부패 같은 걸 많이 지양하고 있으니까.
 
▶ 시민 10:

유승민 의원. 진짜 정의로운 보수를 위해서 좀 부패된 세력을 위해서 척결할 것은 척결하시고. 추구하는 정통 보수를 위해서 노력을 하시고.
 
▶ 시민 11:

안희정이요. 그 후보들 중에서는 제일 젊고 패기 있어 보이고.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보입니다.
 
▶ 시민 12:

안철수요. 정치 경력이 별로 없지만 대표적으로 IT 국가에 많이 헌신을 하시고 우리나라 발전과 나라의 비전에 대해 충족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방금 청취자 여러분들의 목소리 들어보셨습니다. 이번 주에 큰 화제가 됐던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어떤 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는지 저희 전망대가 거리로 나가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어제 이 프로그램이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을 끝으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이렇게 다섯 명의 대선주자가 국민면접을 마쳤습니다. 사실상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프로그램의 국민대표 면접관으로 참여하신 전여옥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여옥 작가:
 
네. 안녕하세요.
 
▷ 박진호/사회자:
 
전여옥 작가님 요즘에 한참 활동 안 하시다가 시사 프로그램도 나오시고. 여러 가지 활동 하시는 배경에 대해서 청취자 분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오늘 나오신다고 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여성 청취자 분들은 굉장히 응원하고 존경의 메시지 보내시는 분들이 있고. 사실 아직까지 이른바 안티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전여옥 작가:
 
글쎄요. 그것은 제가 하나의 정당에 소속해서 정치를 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동안 제가 있었던 4년 동안의 기간과 청취자 분들의 눈높이하고 비슷해졌다는 것. 그래서 저도 재밌게 방송하고 있어요.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어제 유승민 의원까지 다섯 명 면접을 마쳤고. 이 과정에 모두 참여를 하셨습니다. 끝내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전여옥 작가:
 
아까 청취자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니까 제가 사실 사명감을 가지고 했어요. 왜냐하면 후보 검증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더라고요.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 후보들의 핵심을 그대로 집어주셨고. 그래서 이렇게 보람이 있구나. 자화자찬은 아니고요. 참 감사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 박진호/사회자:
 
이 프로그램이 일괄적으로 녹화를 해서 매일 5일 동안 연속으로 진행됐었는데. 이 녹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전여옥 작가:
 
그런데 참 다행스럽게도 후보자들이, 지원자들이 엄청나게 바쁜 스케줄인데도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혔어요. 가장 출연 의사를 먼저 밝힌 사람은 문재인 후보였고요. 그 다음에 제일 먼저 녹화를 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였어요. 그 가운데서 가장 다음에 내가 꼭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이 강한 분은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이 느껴지고. 다들 준비 열심히 하시고 개인 코디도 구하신 분도 있고. 그래서 보면서 재밌는 판이라고 생각했죠.
 
▷ 박진호/사회자:
 
후보들도 굉장히 열심히 임했던.
 
▶ 전여옥 작가:
 
그럼요. 그리고 면접관들도 굉장히 부담도 많았고 사명감을 다들 갖고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저 자신도 입술도 부르트고. 왜냐하면 워낙 작가들이나 제작진들이 보내준 자료가 엄청나게 많았고. 책도 지원자별로 서너 권씩 냈기 때문에 그 책들도 다 읽어보고. 눈도 짓물러서 안과도 가고. 제가 이런 일이 없었는데요. 최근에.
 
▷ 박진호/사회자:
 
준비를 많이 하셨었네요.
 
▶ 전여옥 작가:
 
왜냐하면 이건 중요한 것이니까요.
 
▷ 박진호/사회자:
 
예. 사실 지난번 대선에 국민들의 선택. 어떻게 보면 사실상 실패했다. 이런 자괴감을 우리 유권자들 갖고 계셨고. 이번에 만약에 조기대선이 이뤄진다면 검증만은 정말 철저히 해보고 싶다. 이런 국민들의 소망, 욕구가 굉장히 강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자별로 국민들이 보내준 질문을 다섯 분의, 전 작가님 포함해서. 면접관들이 대표로 질문을 던진 건데. 이 질문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어떻게 선정하셨어요?
 
▶ 전여옥 작가:
 
일단 제작진들이 프로그램의 홍보를 통해서 질문을 올려달라고 해서. 청취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네티즌이 돼서 질문을 올려주셨고요. 그 다음에 저희 면접관들이 하고 싶은 질문들을 보내고. 그러면 그걸 다시 조정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굉장히 많은 과정을 정직하고 깐깐하게 거쳤어요. 그리고 대리운전은 가능하고 저는 대리검증은 이제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동안 정당에 맡겼던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이 후보가, 박근혜라는 후보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어요. 그런데도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높고 나도 그 권력의 뒷배에서 챙길 게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내세웠거든요. 그리고 국민들도 정당의 후보니까 그랬는데. 이제는 직접 검증의 시대로 가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사실 어깨가 무거웠죠.
 
▷ 박진호/사회자: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사실 전 작가님이 참여하시면서 이 다섯 명에게 공통적으로 한 번 비교해서 던지고 싶은 질문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이었어요?
 
▶ 전여옥 작가: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의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렇게 던졌어요.
 
▷ 박진호/사회자:
 
지금의 사태라고 하면?
 
▶ 전여옥 작가:
 
이 처참하고 참담한 국민들의 부끄러움의 사태인 거죠. 여기에 대해서 당신들은 어떻게, 지원자들은 극복할 것이며 또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인가. 어떤 사회를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7003님. ‘전여옥님 새누리당에 계실 때는 미워 보이더니 요즘에는 예뻐 보이십니다.’ 하셨습니다.
 
▶ 전여옥 작가:
 
조명이 좋아서 그래요.
 
▷ 박진호/사회자:
 
이게 우리 PD도 콜을 주는데. 다섯 명을 한명씩 짚어봐야 되기 때문에 재촉해서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 촌철살인으로 한 줄 평가를 하신다면요?
 
▶ 전여옥 작가:
 
따뜻한 인품의 대통령 재수생 지원자.
 
▷ 박진호/사회자:
 
따뜻함이 느껴지셨어요?
 
▶ 전여옥 작가:
 
저도 문재인 후보를 잠깐씩은 봤지만. 녹화할 때는 4시간 동안 박진호 앵커와 비슷한 정도의 거리에서 뵀거든요. 인품이 참 반듯하다. 이 사람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아도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박진호/사회자:
 
두 가지가 쟁점이 됐던 것 같아요. 항상 보수 진영 쪽에서도 특히 그렇고. 국민들의 많은 분들도 궁금해 하시는 게 문재인 하면 안보관이었어요. 특히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5.18 발언이라던지. 북한을 먼저 가겠다,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까지. 직접 확인해보시니 어떠십니까?
 
▶ 전여옥 작가:
 
문재인은 안 된다는, 안보관 때문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문재인은 종북이다, 친북이다. 이런 의견을 가진 분이 있고. 저도 한 번 확인을 해보고 싶었는데. 안심해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북한 먼저 가겠다는 것은 본인 말씀으로는 미국과 일본과의 조건을 잘 조율한 뒤에 북한으로 가겠다. 이런 말씀인데.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대선 지원자라면 조금 더 어떤 멘트가 말하자면 헤드 멘트로, 앞머리 멘트로 뽑힐까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남북문제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고요.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른바 시국 전문 변호사로서의 자세가 이제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세로 변화해야 하는데. 이석기 사면 논란이라던가, 또는 동의대 사건에 대해서 여전히 아직도 시국 변호사의 입장에 서계신 것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게 편집에서 잘렸어요. 제가 열심히 물어봤는데.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이른바 삼철 논란. 요즘 우리 국민들이 비선실세에 대해서 아주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이 부분에 많이 질문이 나왔을 것 같아요. 어떻게 대답하던가요?
 
▶ 전여옥 작가:
 
본인이 아주 명확하게 대답을 했어요. 예를 들어 이호철 씨는 부산에 주로 있다던가. 왜냐하면 부산 팀이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골고루 인재를 등용한다는 것. 그런 의지는 확실히 보여줬어요.
 
▷ 박진호/사회자:
 
네. 친문 패권 얘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말도 문재인 대표는 굉장히 싫어하는 말이었을 것 같은데.
 
▶ 전여옥 작가:
 
글쎄. 아마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친문 패권 논란이라던가. 이른바 요즘 문빠들의 네티즌으로서의 지나친 적극성이라던가 배타성. 이런 것에 대해서 본인도 굉장히 곤혹스러워 하고. 확실하게 자신으로서는 해결하겠다. 이런 것은 보여줬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안희정 충남지사 얘기 해보겠습니다. 최근 아주 지지율이 강세예요. 지금 문재인 대세론을 깰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는데. 요즘에 보면 과거에 제가 정치부 기자 활동할 때는 굉장히 인상과. 요즘에는 의상도 멋지게 입으시고 이미지가 굉장히 미남으로 바뀌신 것 같은 이미지가 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직접 보셨을 때.
 
▶ 전여옥 작가:
 
가슴을 약간 설레게 할 정도로. 도깨비 공유 수준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굉장히 느낌이 좋은 분. 그리고 16살의 꼬마 혁명가로부터 지금 대협치라든가 대연정을 얘기할 정도로. 자기 변화를 꾸준히 시도한 전문적인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박진호/사회자:
 
사실 안희정이라고 하면 학생운동가, 또 친노의 상징 같은 인물.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도지사로 변신할 때도 좀 의아했지만. 지금의 모습이 과연 진정한 본인의 모습인가. 이런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전여옥 작가:
 
그럼요. 그리고 진짜 변했나. 그런데 제가 보니까 안희정 지원자의 경우는 끊임없이 자기의 개선이라던가, 또는 자기의 진화. 이런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 인간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었어요. 다만 본인에게 가해진 여러 가지 억측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자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전세금 1억 6천만 원 논란이라던가. 또는 반미청년회에서의 굉장히 과격했던 과거라던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확하게 해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왜 안희정 지원자는 늘 오해의 여지를 남겨두느냐 하는 전 작가님의 질문이 아주 인상 깊었다는 분들이 있었어요. 안 지사에 대한 오해가 풀리셨습니까?
 
▶ 전여옥 작가:
 
많이 풀렸죠. 그리고 제가 풀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희는 면접관이니까 던지면 답을 통해서 청취자 여러분이 풀리는 게 중요한데. 상당한 진정성은 저는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 박진호/사회자:
 
그 오해라는 것이 지금 안 지사가 약간 보수 중도층을 포용하는 언급들을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진정인가. 이것이었을 것 같아요.
 
▶ 전여옥 작가:
 
그것은 저는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본인도 저희가 쉴 때 지원자들과 개인적인 사담은 나눌 수가 없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아주 어떻게 보면 들이팠는데. 확고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통해서 과연 시위나 운동이나 짱돌을 던지는 것으로써는 사회를 바꿀 수 없다. 이것은 확실하게 느꼈다. 이런 이야기는 했죠.
 
▷ 박진호/사회자:
 
지금 안희정 지사가 그 프로그램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고할 때 눈가가 촉촉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문재인 전 대표도 그렇고 안희정 지사도 그렇고. 모두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는데. 만약에 전 작가님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두 사람 중 누구를 밀어줄 것 같습니까?
 
▶ 전여옥 작가:
 
제가 보기에는 중립 선언을 일찌감치 했을 것 같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래요?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말씀이세요?
 
▶ 전여옥 작가:
 
왜냐하면 문재인 지원자의 경우에는 나의 친구였고, 그 다음에 안희정 지원자는 나의 동업자인 것 아니에요. 그런데 동업자와 친구 중 어느 쪽에 비중이 있느냐. 글쎄. 굉장히 어려운 질문 아니겠어요. 둘 다 좋은 후보입니다. 이러면서 중립 선언을 일찌감치 했을 것 같아요.
 
▷ 박진호/사회자:
 
다음은 촛불 정국의 최대 히어로였죠.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카레라이스 같다는 말씀도 하셨던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 전여옥 작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의 다섯 분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분이셨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원자로서의 태도가 제일 좋았어요. 물으면 정말 0.001초도 지나지 않고 즉문즉답이에요. 그만큼 두뇌 회전이 빠르고. 더 고마웠던 것은 지원자로서 과연 면접원들의 질문 파악, 핵심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매우 솔직했어요. 예를 들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한상균 위원장을 다음 노동부 장관으로 하겠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에게 누구를 먼저 어느 자리를 선택하고 어떤 분을 머리에 두고 있느냐고 하면. 다들 한상균 위원장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재명 지원자 같은 분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라도 이야기 안 하겠어요. 그런데 이재명 지원자는 그런 점에서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고. 그 다음에 내가 생각하는 것 똑바로 얘기해야 되겠다. 이런 자세여서 그 점은 저는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 박진호/사회자:
 
대선주자 국민면접도 그랬지만 이재명 시장이 TV에 나오면 항상 질문이 나오는 것이 이른바 기본소득 공약. 복지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직접 들어보니까 어떠셨어요?
 
▶ 전여옥 작가:
 
예를 들어서 보편적 소득,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우리 사회에 필요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많은 재원을 가지고 어떤 성과를 내는가. 이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성남시장으로서의 일종의 본보기 시범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진 것 같았어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 의견은 다르지만. 그 분이 추진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진정성이나 열정, 그 다음에 자신 있다. 나 해봤으니까. 이런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순진한 철수가 노회한 박지원에게 밀린다. 이런 쓴 소리 방송에서 하셨는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십니까?
 
▶ 전여옥 작가:
 
참 정치판에서의 순정부품. 아주 반듯하고 정말 의심할 수 없는. 그런 비전과 자세,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도 사실 여의도 물을 먹은지 꽤 되지 않았습니까? 좀 안 변했나요?
 
▶ 전여옥 작가:
 
그래서 머리가 반백이 됐더라고요. 그 소년 같은 철수가. 이래서 저희가 참 안타까웠어요. 그러나 대통령 주자로서의 각이 잡혔다고 할까요? 농축성장을 했다. 본인은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박진호/사회자:
 
요즘 스스로 별명을 잘 붙이세요. 강철수 이어서 뉴철수 얘기도 나왔는데. 일단 아까 본인의 당선에 대한 확신이 가장 강한 지원자였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뭡니까?
 
▶ 전여옥 작가:
 
예를 들자면. 문재인 경선 후보, 또는 안희정, 이재명. 이렇게 세 분 중 한 분이 되면 자기는 국민의당 후보로서 일종의 각이 잡히면서, 1대1 구도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는 확신. 즉 정치적인 일종의 전략과 계산이 딱 맞아떨어져서 프로그램 개발이 끝난. 백신 개발처럼 끝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준비된 후보였다.
 
▶ 전여옥 작가:
 
준비되고 어떤 점에서는 자신의 운영체계를 통해서 결정이 난 것 같더라고요.
 
▷ 박진호/사회자:
 
네. 이 안 전 대표가 보면 존경하는 인물로 부인을 꼽았어요. 이게 코스프레였습니까, 진심이었습니까?
 
▶ 전여옥 작가:
 
진심이었고요. 저는 이번에 청취자 여러분께서 난 누구를 대통령으로 내세워야겠다 할 때 그 부인들도 좀 봐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과 사느냐는 그 사람의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일 수도 있고 수준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부인들도 눈여겨보시기를. 그런데 정말 부인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도 버린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분이셨을 것 같아요. 마지막 지원자로 국민면접 나오셨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 어제 이 프로그램 방송됐었는데. 한 마디로 평가하신다면 어땠습니까?
 
▶ 전여옥 작가:
 
TK의 빠꼼이.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 전여옥 작가:
 
설명 필요 없죠?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온 국민 앞에 배신자라고 낙인을 찍었던 것에 대해서 할 말을 하는 게 배신이라면 그런 배신은 계속 하겠다. 이런 결기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평소에 전 작가님이 알고 계시던 유승민 의원. 지금 대선주자로서 프로그램에 나왔던 유승민 의원은 차이가 있었습니까?
 
▶ 전여옥 작가: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그리고 제가 이 후보들 가운데는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저도 그렇다면 공정하지 않을 수 있겠다. 왜냐하면 정말 버선 속까지 뒤집을 정도롤 잘 아니까. 그래서 저 나름대로 공정성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고요. TK 지역에서 제가 의견을 많이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 분들이 유승민 참 준비되고 똑똑하고 그런 것은 알겠는데. 배신을 하려면 또 이제 와서 배신이냐. 이런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것은 유승민 지원자가 극복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저희 면접관에게는 이재명 후보 못지않게 넘버투로 인기 많은 지원자였어요. 왜냐하면 참 명석했고 대답을 잘 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이번에 되시면 좋겠지만 나중에 경제부총리 같은 것 꼭 하시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하셨어요.
 
▷ 박진호/사회자:
 
잘 들었습니다. 일단 국민면접 외에 지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수 진영의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 작가님께서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 이렇게 일갈하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 전여옥 작가:
 
일단 부산 여성 발언이라던가. 여자는 부산 여자가 드세서 손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런 발언 같은 것. 전 지금 반시대적이라고 생각해요. 절반의 여성 유권자에게. 그리고 과연 대통령 권한대행 하는 분이 정치에 나셔야 하는가. 저는 나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에 조기 대선이 진행이 된다면 이 대선을 대하는 우리 국민들, 유권자들의 마음.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해요. 이번에도 우리가 선택을 잘못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유권자로서 이번 대선 어떻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전여옥 작가:
 
일단 저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이 열심히 뛰겠지만. 후보들 못지않게 우리 유권자들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런 라디오도 많이 들으시고. 다른 TV라도 토론 있으면 꼼꼼하게 챙기셔서 시간과 공, 노력을 들여서 확실하게 뽑아야죠.
 
▷ 박진호/사회자:
 
공부를 하셔야 한다.
 
▶ 전여옥 작가:
 
그렇죠. 실수를 안 하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니까. 유권자로서의 준비, 시간을 좀 많이 깐깐하게 고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조기 대선 정국 관련해서 활동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세요?
 
▶ 전여옥 작가:
 
제가 정치 토론 프로에서 열심히 날밤 새우면서 열심히 하고 있고. 제가 정치를 접었는데. 페이스북이라던가 언론을 통해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현실 정치가 아니라 유권자로서 시민으로서의 저의 역할을요.
 
▷ 박진호/사회자:
 
지금 청취자 분들 하시는 질문 중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게. 혹시 다시 정치를 하실 것이냐. 이런 질문들인데.
 
▶ 전여옥 작가:
 
지금 대답했잖아요. 저는 현실 정치를 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시민으로서 쉽게 정치를 설명해 주는 역할. 이런 것을 통해서 한국 정치의 발전을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 박진호/사회자:
 
제가 이 문자메시지는 소개 안 하려고 했는데. ‘외부자들 잘 보고 있습니다.’
 
▶ 전여옥 작가:
 
감사합니다. 너무 기쁩니다.
 
▷ 박진호/사회자:
 
6205님은 ‘전여옥 작가님 따뜻한 보수로 활동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인가요? 전 작가님.
 
▶ 전여옥 작가:
 
그럼요. 저는 보수주의자로서 자유, 선택, 시장경제를 사랑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주자 대선면접 참여하셨던 전여옥 작가님을 모시고 5명의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 후기를 자세하게 들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시사전망대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 전여옥 작가:
 
제가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 박진호/사회자:
 
집에서 전화로 하셔도 됩니다. 네. 전여옥 작가님 오늘 감사합니다.
 
▶ 전여옥 작가:
 
저도 즐거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