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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담…北 추가도발 강력 경고

<앵커>

한미일 외교 장관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장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함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특히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은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라며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본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G20 외교부 장관 회의에 참석한 한·미 외교부 장관들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윤병세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유엔안보리 제재 위반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의 최근 도발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하고 , 또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세 나라 장관들은 G20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을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곧 워싱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간극없이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건을 '매우 비상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북 공조와 한·미 동맹의 구체적인 계획도 점검했습니다.

한·일, 한·중 외교 장관 회담은 오늘(17일)과 내일 각각 열립니다.

여기서 사드 배치와 소녀상, 독도 영유권 문제 같은 두 나라 간 현안이 폭넓게 논의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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